지금부터 너에게 뭘 이야기할까?
어떻게 이 느낌을 전할까?
조금 오래 걸릴지도 몰라,
그래도 말이야,힘내볼게.
하느님도 분명 깜짝 놀랄거야.
사람이란 너처럼 되지 않아.
금세기 최대의 돌연변이 라고 할 정도로 너는 아름다워.
그런 너의 아빠와 엄마의 마음과 마음이 달라붙을 정도로
가까운 곳에 있는 두개의 마음과
마음이 하찮은 시간인 것 같이 탓하고는
언제부턴가 눈과 눈도 맞추지 않고
두번 다시 들리지 않는 「다녀왔습니다」
그런 두사람이 너를 바라보네.
울컥한 눈동자로 이렇게 중얼거리네.
나의 목숨은 두사람의 사랑의 증거.
거기엔 하나라는 거짓은 없어. 그렇지?
그렇다고 말해줘요.
우리 두사람에게 사랑은 이제 없다고 한다면
나의 목숨은 저부 거짓으로 변하리.
「시간」에 거짓을 짓지 말아줘.
그날 두사람이 나눴던 약속을 지금으로 이어주는 빛이
지금의 너인걸.
'아빠여,엄마여'라고 떨리는 목소리도
두사람을 보고 흐르는 그 눈물도 반씩 받았는데
네가 이 세상에 태어난 기적을 믿을 수 없다고 하네
너와 내가 만난 기적을 믿을 수 없다고 하네.
똑같은 곳에 뚫은 피어스,너의 것만 더욱 빛나 보여.
나도 언젠가 빛날까? 너처럼 세상을 사랑할 수 있을까?
나의 마음이 닳아가려해도
추악하게 다 썩어서 숨을 거두려 해도
그 최후의 한 순간 만이라도 네가 봤던 세상을 보고싶어
이제 정했어 나와 네가 50이 되도 같은 침대에서 잘거야
손과 손을 맞추고 있으면 피도 이어져서
일생을 떨어지지 않게 되기도 해.
이런 꿈을 언제까지나 언제까지나 꿀거야.
깨어나지 않으면 좋겠다는걸로 해두자.
'깨어나니까 꿈이라고 부르는거겠지?'
라고 한다면 다른걸로 이름을 지을거야.
'너'라고 쓰고 '연'이라고 읽고
'나'라고 쓰고 '애'라고 읽을거야
그러게 하면 떨어질리도 없겠지?
언젠가 그러 노래를 지을거야
너와 내가 만난것도
사람들은 기적이라고 불러보고싶을 뿐.
기적이 낳은 이 별에서 일어나는 모든것이
기적 외에는 있을수 없겠지
육성점술이든 대살계든
내가 목성인이고 네가 화성인이든
네가 우겨대도 난 지구인이야
아니,그래도 가령 목성인이라도 겨우 이웃별이잖아?
일생에서 한번뿐이 워프를 여기서 쓸거야.
너와 내가 만난 기적을 믿어보고싶어.
너와 내가 만난 것이 기적이든 뭐든 그저 고마워.
너는 말하네 '기적이니까,아름다운거구나,멋진거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