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잠든
고요함으로 채워진
이 밤을 깨워
거리 위 깔린
짙은 어둠을 태워
이 밤의 끝을
잡고 있어
너와 나
뭘 그리
계산하고 있어
저마다
갈 곳을
찾아가는 사람들
그게
City
건
집이건
반짝거리는 빛이건
상관 없이
오늘도 그저 미친 척
달리는 사람들을
둘러싸버린 디지털
분침과 시침의 일치
어느덧 사라지고
전광판에 보란듯이
커다랗게 비친
zero to nine
so quiett Tonight
말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벙어리들만의 밤
발이 묶인 적도
눈이 감긴적도 없지만
어디에도
가려하지 않았지
하늘을 볼수 없다
하기전에
애초부터 난
고개 조차
들지 않았지
아직까지도
어리다고 느낀 건지
남 달리 커졌던
쓸모 없는 덩치
와는 반비례
떨어지는 정신
난 절대 안 피해
멀어지는 거지
나라도 살자
싶었으니 팔짜
탓할시간에
차라리 정신
차려 바짝
날 유혹하고있는
반짝 거리는 빛들
들춰보니 결국엔
다 전부 가짜
Some where out there
Beneath the pale
misty moonlight
좁다란 틀에 갖힌
우리의 삶은 작은 사진
Some where out there
Beneath the pale
misty moonlight
좁다란 틀에 갖힌
우리의 삶은 작은 사진
이 짙은 어둠 그 위로
이 짙은 어둠 그 위로
이 짙은 어둠 그 위로
이 짙은 어둠 그 위로
초조한 어른들
어릴적부터 시작된
손톱을 뜯는 버릇은
버리지 못하고
다른 안식처를 찾아 나서
지 아비의 못된 건
빠짐없이 본받았어
그 곳을 찾은 후
이 공기와의 입맞춤
안도의 한숨
후
더 탁해지는
작은 가슴
이 도시안에 좁다란
빈자리 다툼 뿐
배는 채우면되고
자신이 부족하다고
느끼면 배우면되고
하지만 알게 모르게
매달 이리 저리 떼이고
나면 만족이 될리가 없는
내 연봉의 왜곡
왜 붙어있는
악수와 봉투
누구도 끌수 없겠지
악순환 버튼
이 밤을 빛내는 건
옥보단의 품
다들 동보다는 은
은보다는 금
Some where out there
Beneath the pale
misty moonlight
좁다란 틀에 갖힌
우리의 삶은 작은 사진
Some where out there
Beneath the pale
misty moonlight
좁다란 틀에 갖힌
우리의 삶은 작은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