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대 한여름 그늘처럼 시원함을 주던 너
그런 네가 없는 그 여름은
너무나도 더웠지
그대 한겨울 햇살처럼 따뜻함을 주던 너
그런 네가 없는 이 겨울은
너무나도 춥구나
한여름 아침 찬물 샤워처럼
한겨울 밤 전기장판처럼
여름엔 시원하게 겨울엔 따뜻하게
카멜레온 같던 너
그런 너에게 잘해주지 못하고
혼자 뒤늦게 그때를 후회하고 있지
나는 이렇게 몇 번의 계절 지나도
여전히 너를 잊지 못하네
그래 한여름 국밥처럼 열불나게 하던 나
이런 내가 없는 그 여름은
너에게는 어땠니
한여름 내리쬐는 태양처럼
한겨울 밤 부는 바람처럼
여름엔 더 뜨겁게 겨울엔 더 차갑게
청개구리 같던 나
그런 너에게 잘해주지 못하고
혼자 뒤늦게 그때를 후회하고 있지
나는 이렇게 몇 번의 계절 지나도
여전히 너를 잊지 못하네
나는 너에게 잘해주지 못하고
뒤늦게 그때를 후회하고 있지
다시 몇 번의 계절 지나야
나는 너를 잊을 수 있을까
봄 지나 여름 지나 가을 지나
다시 겨울 왔고
봄 지나 여름 지나 가을 지나
다시 겨울 왔고
봄 지나 여름 지나 가을 지나
다시 겨울 왔고
봄 지나 여름 지나 가을 지나
다시 겨울 왔고
봄 지나 여름 지나 가을 지나
다시 겨울 왔고
봄 지나 여름 지나 가을 지나
다시 겨울 왔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