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따라 달콤하네
콕콕 날 찌르네
무슨 말을 할까 궁금해
괜히 부끄러워
눈치 없는 심장이
쿵쾅거리네
알듯 말듯 니 표정
줄까 말까 나의 마음을
어서 고백해봐
무슨 말이라도 해봐
또 두근두근 시간만
아까워라 애타는 오늘밤
갑자기 불러내서 미안해
뭐하고 있었어 이 시간에
만날 사람 있어서 왔다가 그냥 갔다간
이 달달한 밤바람 생각날까 봐
같이 얘기나 좀 하려고
어차피 잠 안 온다고 수다 떨잖아 전화로 우리
편하게 하고 나오라고 했더니 입고 나온
박스티 넌 더 작아 보이지
넌 함부로 가까이 할 수도 없지
난 거기 발을 내딛는 닐 암스트롱
처럼 우리 사이 달달해 난 널 더
알고 싶어 좀 더 가까이에서
Ah 말을 어떻게 꺼낼까
아까부터 머릿속은 그 생각뿐야
용기 내서 말을 꺼냈어
넌 날 어떻게 생각해?
오늘따라 달콤하네
콕콕 날 찌르네
무슨 말을 할까 궁금해
괜히 부끄러워
눈치 없는 심장이
쿵쾅거리네
알듯 말듯 니 표정
줄까 말까 나의 마음을
어서 고백해봐
무슨 말이라도 해봐
또 두근두근 시간만
아까워라 애타는 오늘밤
(단 둘이)
단 둘이 있다 보니까
괜히 더 니가 여자로 보이고 또
조금 더 평소보다 예뻐 보이는 건 왜일까
내 질문에 대한 네 나름의 대답을
기다리는 동안 네 입술을 보고 난
문득 발견했지 나만큼 너도 긴장해
입술을 물어뜯고 있다는 걸 ah!
네 시선은 허공을 방황하고
덥지 않은 날씨에도 흐르는 땀방울을 닦고
목선을 타고 주르륵 그 장면을 바라보는 내
약간은 위험한 상상력을 자극 하죠
달빛을 받아서 반짝이는 네 눈
그 속에 비친 내 모습에 늑대가 숨 쉬고
난 연필 같은 남자
들킬까 겁나 새까만 내 속마음
오늘따라 달콤하네
콕콕 날 찌르네
무슨 말을 할까 궁금해
괜히 부끄러워
눈치 없는 심장이
쿵쾅거리네
알듯 말듯 니 표정
줄까 말까 나의 마음을
어서 고백해봐
무슨 말이라도 해봐
또 두근두근 시간만
아까워라 애타는 오늘밤
너는 너무 예뻐 너는 너무 귀엽고
너는 너무 너무 너무 너무나도 섹시해
사실 이런 말로도 한참 부족해 넌
너무 달어 네 표정 네 입술
오늘 넌 집에 못 가
알듯 말듯 니 표정
줄까 말까 나의 마음을
수백 번 거울보고 매번 연습했지
사실 언제부턴가 너를 좋아한다고
너를 만날 때마다 말하지 못했지만
오늘은 왠지 몰라도 할 수 있을 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