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릴 감지 않아도 나 오후 늦게 일어나도 상관없겠죠
눈을 뜨는 일조차 이제는 귀찮기만 한데 어떡하나요
한걸음 나의 자릴 옮기면 그때는 나의 전불 잃을 것 같아
안돼요! 이 말을 못하는 더 멀어지게 될 이유 될까봐
외우고 다시 또 지우고 중얼대듯 살아요
내 한뼘도 다 안될 작은 나의 가슴에 그대를 묻고.
말해주지 않아도 난 알고 있죠 그대 안에 다른 사랑을
그댈 보내주는 일 세상에 가장 하기 싫은 힘든 일인데
불러도 그댄 듣지 못하는 세상 끝 어딘가로 숨었을테니
안돼요 몇 번을 말렸죠 나 아닌 사랑은 하지 말라며
외우고 다시 또 지우고 중얼대듯 살아요
내 한뼘도 다 안 될 작은 나의 가슴에 그대를 묻고.
버리고 다시 또 채우고 숨만 쉬듯 살아요
나 돌아보면 웃고 있을 것만 같아서 그대로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