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시 스쳐갔던 이야기
조용히 걸어가던 밤길에
누군가 말해줬던 이야길 생각해
올려다 본 하늘에
구름같은 내 맘이
하늘을 헤매일 때
별이 반짝이는 거리엔
쓸쓸히 놓인 벤치 하나
지내온 수많은 시간들을 생각나게해
벤치 위에 앉아서 천천히 되짚어보면
기억의 조각들을 하나둘씩 맞춰가
하지만 두려움이 앞서
소중한 것을 놓친건 아닐까
집으로 돌아가 침대에 누워
나를 되내어봐
슬퍼지면 슬퍼진대로
행복하면 행복한대로
많은 것을 얻고
많은 것을 잃으며 사는거지
삶은 그런거니까
원래 그런거니까
다 똑같은걸
실수할 때도 있지
실패할 때도 있어
생각나지 않으면
굳이 생각하지 않아도돼
그게 나에게만 또
너에게만 느껴지는 걸까?
슬퍼지면 슬퍼진대로
행복하면 행복한대로
많은 것을 얻고
많은 것을 잃으며 사는거지
삶은 그런거니까
원래 그런거니까
다 알고있던 일인데
수많은 시간들 수많은 생각들
맴돌고 또 맴돌아 잊혀진걸
삶의 과정이니까 그건 삶의 일부니까
똑같은 마음인걸
조용히 걸어가던 길 한가운데 서서
기억의 조각들을 하나둘씩 맞춰가
실수할 때도 있고 실패할 때도 있었지만
생각나지 않으면
굳이 생각하지 않아도 돼
그게 너에게 그 것이
나에게 느껴지는 잠시 스쳐갔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