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두운 밤에는 달빛이 물드네
구름을 스치며 내게로 온다
내 맘을 달래듯 적막을 깨우듯
오늘 밤도 달빛에 기댄다
검은 하늘 빛나는 별 푸른색에 달
노래하듯 불어오는 바람 소리
조용하게 아름답게 또 그립게 하네
아침은 오지 않을 것처럼
손끝에 닿았다 사라진다
그대 자리에는 달빛만 머물어
내가 기다려야만 다시 돌아올 테니
나는 눈을 감고 밤이 대신 운다
푸르른 밤 내리는 별 하얀 빛의 달
춤을 추듯 떠다니는 반딧불은
은은하게 선명하게 또 외롭게 하네
기다림을 모르는 것처럼
손끝에 닿았다 사라진다
그대 자리에는 달빛만 머물어
내가 기다려야만 다시 돌아올 테니
나는 눈을 감고 밤이 대신 운다
손끝에 닿았다 사라진다
그대 자리에는 달빛만 머물어
내가 기다려야만 다시 돌아올 테니
나는 눈을 감고 밤이 대신 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