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 아침부터
난 눈이 떠져
내 곁에 잠든
널 깨우기 싫어
이 순간이 좋아
소리 내지 않고
난 옷을 입어
널 떠나는건
늘 쉬운게 아냐
이 순간도 좋아
이대로 하늘로
날아갈것 같아
천천히 내게로
빠져들것 같아
사실 어제 하루
너무 우울했어
하루 종일 누워
눈만 감았다 떴다
어느새 저녁
이대론 더이상
숨을 쉴수 없어
밤이 오기전에
나는 튕겨져 나가
지구밖으로@
널 처음 본 순간
시간은 멈췄어
음악은 흐르고
밤은 더 깊어가
이대로 하늘로
날아갈것 같아
천천히 내게로
빠져들것 같아
우린 소리내서
말한적 없어
우린 손끝으로
얘길 나눌뿐야@
널 처음 본 순간
시간은 멈췄어
음악은 흐르고
밤은 더 깊어가
이대로 하늘로
날아갈것 같아
천천히 내게로
빠져들것 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