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 바라봐
어제와 같은지
아무 걱정도 없는 웃음인지
희미한 백열전구아래 서서
너의 모든 것을 원해
꿈만 같던 너와의 나날들이 힘에 겨워
견딜 수 없어, 나의 눈을 감고 또 다른 거리에
마지막일까
어제와 같은 꿈
너를 안은 채 다시 전진하는
힘겨워할 틈도 없는 밤이 오면
조용히 웃고 그리워
꿈만 같던 너와의 나날들이 힘에 겨워
견딜 수 없어 나의 눈을 감고 또 다른 거리에
불길처럼 타 올라 남겨진 건 잿빛 하루
불꽃같은 그 나이의 꿈은 지고 스쳐간 기억만
날아가 네가 원하는 곳으로
날아가 네가 원하는 곳까지
나에겐 다다를 수 없는 곳에
날아가 원하는 곳으로 떠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