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 많은 하푸는 오늘도 새로운 모험을 떠나요!
하푸는 지금 어디에 가는 걸까요?
하푸가 다미네 집에서
강아지 뽀삐와 함께 놀고 있네요!
“히힛 뽀삐야 간식 줄까?”
“자 여기! 히힛 너무 귀엽다! 또 줄까?”
“하푸야! 간식 너무 많이 주면 뽀삐 배 아야해!”
“하지만.. 너무 귀여운 걸 어떡해!”
그때 뽀삐가 배를 부여잡고 울기 시작했어요.
배가 아픈가 봐요!
어서 동물병원에 데려가야 해요!
“뽀삐야!! 미안해!!”
“어서 뽀삐를 데리고 동물병원으로 가자!”
하푸와 다미는 뽀삐를 안고 동물병원에 갔어요.
동물병원에는 수의사 선생님이 계세요!
동물들을 진찰하고 아픈 곳을 치료해주는
의사 선생님이 수의사예요!
“수의사님. 저희 뽀삐가 아픈가 봐요.”
“저런.. 어디 한번 볼까? 배가 빵빵하네!
강아지가 너무 많이 먹었나 보다!
과식해서 배가 아픈 거야!
주사를 놔주고 입원실에 들어가서
잠시 쉬게 해주자!”
그렇게 하푸와 다미는 수의사 선생님을 따라
입원실에 들어갔어요.
뽀삐는 따뜻한 입원실에 잠시 쉬게 해주었어요.
그곳엔 앵무새도 있고
거북이도 있고 페럿도 있었어요!
“우와~ 수의사 선생님!
정말 다양한 동물들이 있네요!
이 동물들을 다 치료해주실 수 있는거예요?
수의사.. 정말 멋지다!”
“그렇지? 다들 어디가 아파서 왔는지
설명해줄 게 따라와 봐!”
“여기 이 앵무새는 멋진 깃이 있고
몸단장하는 걸 좋아해.
새들은 매일매일 몸무게를 재야
아픈지 안 아픈지 알 수 있어.
눈으로는 건강 상태를 알 수가 없거든.
그리고 또 하나 신기한 점! 새는 겉으로 봐선
성별을 알 수 없어.
피를 뽑아서 유전자 검사를 해야 알 수 있지.”
“우와. 정말 신비로와요! 이 동물은 누구예요?”
“얘는 장난꾸러기 페럿이야. 족제빗과의
포유류 동물로 오래전부터 사람들과 함께 살아왔어.
지금 페럿에게 주사 놔줄 시간인데
같이 주사 놔주러 가볼까?”
“네!”
“페럿은 평소에는 얌전한데 공격을 받으면
엉덩이에서 아주 고약한 냄새가 나는
액체를 뿜어.
이제 내가 주사를 놓을 거야!
아주 유연하고 빠르니까 잘 잡아줘야 해!”
하푸와 다미가 페럿을 잡으려 하는 그때
페럿이 엉덩이에서 액체를 뿜었어요!
“으악!! 냄새!!!!“
“우웩!! 진짜 지독하다!!!”
“하하하 그렇지? 자 주사 놓는다!
꼬리에 깁스도 해줄 거야
돌돌돌돌~ 자 다 됐다!”
“와… 수의사 선생님..
작은 동물들을 다루는 것도 정말 힘드네요!”
“맞아. 어찌나 빠른지 하하하.
아! 이번엔 거북이에게 약을 발라줄 시간이야!”
하푸와 다미는 조심스럽게
작은 거북이를 안고 진찰실로 들어갔어요.
“이 거북이는 어디가 아픈 거예요?”
“응 입이 아파서 밥을 못 먹고 있었어.
약을 잘 발라줘서 지금은 많이 나았어!”
“거북아~ 다 나아서 밥 잘 먹고 쑥쑥 크렴!”
“자 이제 우리 뽀삐도 푹 쉬어서 괜찮아졌을 거야.”
“뽀삐야~~~ 이제 괜찮니?”
“뽀삐야 미안해 다음부턴 간식 적당히 줄게~
그런데 수의사 선생님!
수의사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해요? “
“알려주세요! 저도 귀여운 동물들을 치료해주고 싶어요!”
“하하하. 늘 동물을 사랑하고
아껴주는 마음이 있으면
멋진 수의사가 될 수 있어!
하푸랑 다미는 충분히 그 마음이 있는 것 같은데?
멋진 수의사가 될 수 있을것같아!”
“정말요? 와~ 하하하하”
하푸는 멋진 수의사가 되어
동물 친구들을 치료해주는 상상을 하며
빙하 배로 돌아왔습니다.
“귀여운 동물 친구들을 보살펴 주는 일을 하는
수의사 선생님 정말 멋지다.
나도 커서 수의사가 되고 싶어!
하~~~푸… 졸려… 인제 그만 자볼까…?
하~푸…. 하~푸….”
하푸가 새근새근 잠이 들었어요.
내일은 하푸에게 무슨 일이 생길까요?
하푸는 오늘도 빙하 위 작은 배에서 둥둥 떠다니며
하푸 하푸 잠이 들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