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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녀의 담벼락 누타즈

너는 말만 해 어려서 부터 나이는 처먹는데 머리는 굶겨 몸은 서 있어도 누워서 꿈꿔 알람이 울려 그래도 너는 말만 해 어려서 부터 나이는 처먹는데 머리는 굶겨 몸은 서 있어도 누워서 꿈꿔 알람이 울려 그게 난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난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싫어 난 싫어 난 싫어 그녀의

뭘 더 원해 누타즈

나 신발도 샀고 모자도 샀어 예쁘게 하고 왔어 너가 좋아하는 장소로 난 너 하나만 있으면 돼 근데 왜 있어야 돼 너가 아닌 다른 것 어 나 돈 명예 없어도 돼 난 널 원해 그래서 그게 필요해 영화 볼까 오늘 아 피곤해 널 볼 수 있는 곳은 단지 인터넷 내 그 자체를 사랑해 줄 수는 없을까 딴건 다 보는데 이건 안 봐 성품만 내가...

입으로 해줘 누타즈

너도 좋잖아 사겨보잔 말 니 입으로 해줘 니 입으로 해줘 너도 좋잖아 사겨보잔 말 니 입으로 해줘 니 입으로 해줘 어차피 서로 좋다면 사귀잔 말 니 입으로 해줘 뭘 꾸물대 먼저 해줘 니 입으로 해줘 내 하루는 반쯤 지나도 바쁘니까 아마도 난 시간을 잘 못낼거야 그니깐 신경을 못써 내 주머니는 빵꾸니까 잘할 자신도 없어 막 짜증이나 난 상황은 나빠도 맘...

더치페이 누타즈

왜 나만 내 너와 내 관계는 일방적인것 같애 왜 나만 내 너와 내 관계는 일방적인것 같애 너도 내 너도 내 7대3으로 더치페이 너도 내 너도 내 7대3으로 더치페이 요즘은 어떠냐고 묻는 안부로 날 시험해 침이 한가득 고인 그 주둥이를 비웠네 개가 뼈다귀 찾다 뜯을게 없대 난 넌 내 미랠 못 내다 봤어 눈이 삐었네 당장 없다고 날 무시 깠지 지들 말로는...

아는 오빠 누타즈

?어 오빠 뭐 그런걸 물어봐 오빠 그냥 아는 오빠지 뭐 난 그냥 아는 오빠 난 그냥 아는 오빠 니 남자 얘기를 왜 나한테 다 물어봐 난 그냥 아는 오빠 난 그냥 아는 오빠 나랑 사귈거 아니면 입 다물어 봐 왜 내가 아는 오빠야 새벽에 남긴 카톡은 뭐야 단 둘이서도 밥 먹었잖아 그런데 왜 내가 아는 오빠야 날 소개할땐 그냥 아는 오빠 평소엔 남친 역할 ...

뭘 더 원해 wlrtitdb 누타즈

나 신발도 샀고 모자도 샀어 예쁘게 하고 왔어 너가 좋아하는 장소로 난 너 하나만 있으면 돼 근데 왜 있어야 돼 너가 아닌 다른 것 어 나 돈 명예 없어도 돼 난 널 원해 그래서 그게 필요해 영화 볼까 오늘 아 피곤해 널 볼 수 있는 곳은 단지 인터넷 내 그 자체를 사랑해 줄 수는 없을까 딴건 다 보는데 이건 안 봐 성품만 내가 뚜벅이라 그러니 왜 쳐...

저리가 누타즈

?나와 동시에 이곳 시작점에 섰던 사람들 쉬었다가는 듯 떨어져 갔지 하나 둘 취업 또는 학교로 다시 갔고 이제 남은 건 내 옆의 베니먼과 나 뿐 너희들 기준에서의 성공은 아직 못 이뤘기에 이건 의미없는 짓으로 인식되지만 난 느껴 행복을 물론 돈도 꽤 벌 거야 이 짓의 결론은 내 말은 돈은 목적 아닌 과정 따라오는 거지 마치 서울역 같아 만약 그 둘의 ...

담벼락 굴렁쇠 아이들

담벼락 박초이 시, 백창우 곡 히히히 히히히 히히히히 다희네 담벼락에 내가 써 놓은 다희랑 창우랑 좋아한대요 다희랑 창우랑 좋아한대요 다희는 얼굴이 붉어져서 얼른 숨지만 세희랑 나는 웃겨서 배꼽 잡고 히히히

담벼락 담벼락프로젝트

우리집 담벼락에 왜자꾸 낙서해 날닮은 꼬마 그림 그리고 도망가네 어떤 날에는 울상짓고 어떤 날에는 웃는아이 이름이라도 써 주면 누군지 알 수 있을 텐데 담벼락 넘어 저 아이 혹시 나를 그린걸까 담벼락 넘어 저 아이 나를 설레게 하네 어떤 날에는 개구장이 어떤 날에는 새침떼기 이름이라도 써주면 누군지 알 수 있을 텐데 담벼락 넘어

담벼락 김형찬

그대의 집 앞에 그 담벼락 위에 쓰여 있던 말 I love you 부끄러워서 말 못하다가 그대 몰래 적어 두었네 그대 생각하다 잠들었다가 잠꼬대 한 말 I love you 꿈속에서는 그 담벼락 위에다 하트 한 개 더 그려 넣네 사랑한단 말 왜 못했을까 아쉬움에 또 길을 걷네 골목길 따라 가로등 따라 하염없이 하염없이 그대의 집 앞에

담벼락 박소민

바삐 보내고 있는 요즘인가요 어떤 날을 지나왔는지 난 궁금해요 그럭저럭 나는 잘 있던 것 같아 당신의 모습 하나를 떠올릴게요 할 말이 너무 많아 우리를 넘어서 그만 담벼락을 넘길지 몰라요 하는 수 없지 그만큼 쏟아버리고 다시 주워 담아 오면 되는걸요 한껏 단단해져 우쭐해 우스운 내 모양새를 기대해도 난 좋아요 재밌다고 느끼면 꼭 안아줄래 당신의 따뜻함...

입으로 해줘 누타즈(Nutaz)

너도 좋잖아 사겨보잔 말 니 입으로 해줘 니 입으로 해줘 너도 좋잖아 사겨보잔 말 니 입으로 해줘 니 입으로 해줘 어차피 서로 좋다면 사귀잔 말 니 입으로 해줘 뭘 꾸물대 먼저 해줘 니 입으로 해줘 내 하루는 반쯤 지나도 바쁘니까 아마도 난 시간을 잘 못낼거야 그니깐 신경을 못써 내 주머니는 빵꾸니까 잘할 자신도 없어 막 짜증이나 난 상황은 나빠도 맘...

뭘 더 원해 누타즈(Nutaz)

나 신발도 샀고 모자도 샀어 예쁘게 하고 왔어 너가 좋아하는 장소로 난 너 하나만 있으면 돼 근데 왜 있어야 돼 너가 아닌 다른 것 어 나 돈 명예 없어도 돼 난 널 원해 그래서 그게 필요해 영화 볼까 오늘 아 피곤해 널 볼 수 있는 곳은 단지 인터넷 내 그 자체를 사랑해 줄 수는 없을까 딴건 다 보는데 이건 안 봐 성품만 내가...

슬픔보다 덜 슬픈 이야기 누타즈(Nutaz)

누구나 다 겪었지만 지나친 슬픔보다 덜 슬픈 나의 이야기 오늘은 다시 무슨 사고가 날지 슬픔보다 덜 슬픈 나의 이야기 홍대 역에서 똥쌌는데 휴지가 없네 핸드폰은 배터리 없어 어떡해 겨우 집에왔는데 내방 문턱에 새끼발가락 박았어 서럽게 배가고파서 컵라면 먹으려고 했는데 어이쿠 찬물을 부었어 그래서 치킨을 시켰지 서둘러서 근데 왜 다리가 하나야 나머지 하...

손에쥐면 다 달아나 누타즈(Nutaz)

이제야 확신해 내 꿈 음악 이곳 계속 두들기는 중이야 나는 아직도 그러나 결과에 대해선 확신할 수 없는 내가 너무나도 미워 나 자신도 10대로 거슬러 고등학교 입학 몇 달 뒤 벗은 교복 그땐 어렸으니까 그럼 다 커서 사귀었던 그녀는 왜 버렸을지 날 뭐가 이렇게도 어렵습니까 열심히 하면 다 된다던 그 말씀 이해는 하는데 느끼질 못해 긴 한숨 왜 내 경험...

옛날얘기 담벼락

거짓말같은 얘기지 날 떠나가려 한다는 말못들은 척 웃어보아도 모른 척 다른 말을 꺼내봐도무정한 니 얼굴 위엔 못 보던 표정만이이제는 너와 함께 했던 수많은 기억 모두 옛날얘기돌아갈 수 없는지워져버릴 그런 옛날얘기믿을 수 없는 일이지 널 다시 볼 수 없다는 건괜찮은 척 웃어보아도 괜찮다 다른 말을 꺼내봐도어느새 버리지 못한 니 사진을 보고 있어하지만 너...

긴 담벼락 더넛츠

긴 담벼락엔 낙서들 두 이름 사이 작은 하트 그림 밤새워 지워도 날이 새면 또 다시.. 니 짝이 되고 싶어서 새 운동화 굽 떼버리고 또 천년을 기다린 가슴 뛰는 첫 사랑.. 항상 니 앞에 서면 가슴은 타고 아무말 못하는 바보 같은 나 그대 맘에 들킬까 내 사랑에 다칠까 조금씩 천천히 니 곁에서 맴돌아 사랑하는 그대여 조금만 더 기다려 내 미래 너에...

긴 담벼락 더 넛츠

긴 담벼락엔 낙서들 두 이름 사이 작은 하트 그림 밤새워 지워도 날이 새면 또 다시 니 짝이 되고 싶어서 새 운동화 굽 떼버리고 또 천년을 기다린 가슴 뛰는 첫 사랑 항상 니 앞에 서면 가슴은 타고 아무말 못하는 바보 같은 나 그대 맘에 들킬까 내 사랑에 다칠까 조금씩 천천히 니 곁에서 맴돌아 사랑하는 그대여 조금만 더 기다려 내 미래 너에게 줄테니 ...

긴 담벼락 더 넛츠(The Nuts)

긴담벼락 작사·작곡 이태윤 노래 The Nuts (더 넛츠) 긴 담벼락에 낙서들 두 이름 사이 작은 하트들이 밤새워 지워도 날이 새면 또 다시 니 짝이 되고 싶어서 새 운동화굽 떼버리고 웃던 천년을 기다린 가슴 뛰는 첫사랑 항상 니 앞에 서면 가슴은 타도 아무 말 못하는 바보같은 나 그대 맘에 들킬까 내 사랑에 다칠까 조금씩 천천...

너의 담벼락 서민영

눈 뜨면 제일 먼저 눈비비며 니 페북엘 들어가 어젠 또 무슨 일 생겼는지 oh 혼자 눈치보며 찍은 모습도 립에 찍어바른 빨간 틴트도 살짝 올려그린 아이 라인도 그 누구보다 예뻐보여 너의 담벼락만 봐 너의 담벼락의 글 보고 싶단 말이 힘이 든단 너의 우울한 말도 다 나였으면 좋겠어 너의 담벼락만 봐 너의 담벼락의 글 꼭 가고 싶단 곳도 함께 떠나고 싶...

긴 담벼락 The Nuts

긴 담벼락에 낙서들 두 이름 사이에 작은 하트들이 밤새워 지워도 날이 새면 또 다시 니 짝이 되고 싶어서 새 운동화를 떼버리고 웃던 천년을 기다린 가슴 뛰는 첫사랑 항상 니 옆에 서면 가슴은 타도 아무 말 못하는 바보같은 나 그대 맘이 들킬까 내 사랑이 다칠까 조금씩 천천히 니 곁에서 맴돌아 사랑하는 그대여 조금만더 기다려 내 미래 너에게 줄테니 (...

무너진 담벼락 교정

무너진 담벼락에 이름 하나 써있네 옆에 다른 자리엔 알아 볼 수 없었네 어떤 사람일까 어떤 이름일까 너무 궁금하지만 관심없이 그냥 거기 두련다 두련다 어떤 사람일까 어떤 이름일까 너무 궁금하지만 관심없이 그냥 거기 두련다 두련다 두련다 두련다

담벼락 wlrtitdb 김형찬

그대의 집 앞에 그 담벼락 위에 쓰여 있던 말 I love you 부끄러워서 말 못하다가 그대 몰래 적어 두었네 그대 생각하다 잠들었다가 잠꼬대 한 말 I love you 꿈속에서는 그 담벼락 위에다 하트 한 개 더 그려 넣네 사랑한단 말 왜 못했을까 아쉬움에 또 길을 걷네 골목길 따라 가로등 따라 하염없이 하염없이 그대의 집 앞에

긴 담벼락 더 넛츠 (The NuTs)

긴 담벼락엔 낙서들 두 이름 사이 작은 하트 그림 밤새워 지워도 날이 새면 또 다시 니 짝이 되고 싶어서 새 운동화 굽 떼버리고 또 천년을 기다린 가슴 뛰는 첫 사랑 항상 니 앞에 서면 가슴은 타고 아무말 못하는 바보 같은 나 그대 맘에 들킬까 내 사랑에 다칠까 조금씩 천천히 니 곁에서 맴돌아 사랑하는 그대여 조금만 더 기다려 내 미래 너에게 줄테니 ...

엄마의 프로필 사진은 왜 꽃밭일까 김진호

여행을 가는 게 옷 한 벌 사는 게 어색해진 사람 바삐 지내는 게 걱정을 하는 게 당연해진 사람 한 번이라도 마음 편히 떠나보는 게 어려운 일이 돼버린 사람 동네 담벼락 피어있는 꽃들을 보면 아직도 걸음 멈추는 사람 엄마의 사진엔 꽃밭이 있어 꽃밭 한가운데 엄마가 있어 그녀의 주변엔 꽃밭이 있어 아름답게 자란 꽃밭이 있어 티브이를 켜고

긴 담벼락 (MR) 더 넛츠(The Nuts)

긴 담벼락에 낙서들 두 이름 사이에 작은 하트들이 밤새워 지워도 날이 새면 또 다시 니 짝이 되고 싶어서 새 운동화를 떼버리고 웃던 천년을 기다린 가슴 뛰는 첫사랑 항상 니 옆에 서면 가슴은 타도 아무 말 못하는 바보같은 나 그대 맘이 들킬까 내 사랑이 다칠까 조금씩 천천히 니 곁에서 맴돌아 사랑하는 그대여 조금만더 기다려 내 미래 너에게 줄테니 (...

담벼락 추억 놀이 나무그림자

Instrumental

엄마의 프로필 사진은 왜 꽃밭일까(98096) (MR) 금영노래방

여행을 가는 게 옷 한 벌 사는 게 어색해진 사람 바삐 지내는 게 걱정을 하는 게 당연해진 사람 한 번이라도 마음 편히 떠나 보는 게 어려운 일이 돼 버린 사람 동네 담벼락 피어 있는 꽃들을 보면 아직도 걸음 멈추는 사람 엄마의 사진엔 꽃밭이 있어 꽃밭 한가운데 엄마가 있어 그녀의 주변엔 꽃밭이 있어 아름답게 자란 꽃밭이 있어 TV를 켜고 잠이 들어 버리는

일 년에 한번은 정하은

여기 좀 봐 주세요 담벼락 아래 혼자 자란풀 여기 좀 봐 주세요 담벼락 아래 혼자 자란풀 아무도 눈길 한번 주지 않지만 향기로운 풀꽃을 피웠습니다 아무도 눈길 한번 주지 않지만 향기로운 풀꽃을 피웠습니다 일 년에 한번은 꼬옥 풀꽃을 피웠습니다 일 년에 한번은 꼬옥 향기로운 풀꽃을 피웠습니다 여기 좀 봐 주세요 담벼락 아래 혼자 자란풀 여기 좀 봐 주세요 담벼락

순이네 담벼락

그는 나의 동쪽, 서쪽 하늘에 홀로 떠있는 별 이 넓은 우주에 적막한 밤에 홀로 빛나는 별 흐르는 물과 바람보다 앞서 사랑하겠다던 말 소리없이 약속했던 날 밤하늘을 가득 메운 별 때로는 구름에 가려있어도 항상 빛나는 별 길따라 가다 방향잃으면 홀로 빛나는 별 흐르는 물과 바람보다 앞서 사랑하겠다던 말 소리없이 약속했던 날 밤하늘을 가득 메...

정저지가 순이네 담벼락

사물은 색을 잃어가고, 꽃에는 향기가 없다. 시절은 시간을 잊고 더이상 후회하지 않네. 물은 시간을 넘어 흐르고, 그가 쉬어가는 곳에서 낯선 익숙함의 메마르고 고요한 목소리 still water pass the well 난 어두운 벽을 타고 이 곳에 들어와 물을 머금은 돌무지에 매달려 두평짜리 하늘을 뒤덮은 물없는 구름에 대고 every...

떡볶이는 여섯개 오백원 순이네 담벼락

물고기없는 연못에 낚시대를 던지던 아이 손가락이 굵어 피아노를 치게 되었고 연못에 물고기가 살지 않아도 아무렇지 않고, 소년이 어른이 되고, 연못은 늙어가고 우린, 만났고 노래는 흥얼흥얼, 노을은 흥얼흥얼 떡볶이는 여섯개에 오백원 우리 세개씩 나눠 먹을까? 늘상 하던 말들과는 다르게 안녕, 안녕 의미없이 지나치는 사람들과는 달리, 안...

시작이다 순이네 담벼락

직선처럼 살고 싶었지만, 곡에 곡을 더해 사는걸, 세상 탓해 무엇 하나 꿈은 무르익어가나. 뭘해 끝과 이어진 시작과 이어진 끝, 땅은 멈추고 하늘이 시작되는 곳 노래는 흘러흘러, 흙속에 묻힌 나와 철로의 무덤 너머엔 내가 사랑하는 세계 세상을 만드는 건 나의 시선 철로의 무덤 너머엔 내가 꿈꿔오던 세계 생의 끝에 다다랐다고 생각해 이게...

Real Love 순이네 담벼락

내 나이 서른이 다 돼 처음으로 뭐가 가슴에 와서 콱 박혔어 그 애 얼굴만 보면 내 처지 같은 건 다 무작정 잊어버리고만 싶어 이거 사랑 아니야? 이거 사랑 아니야? 내게 전화하지 않으면 어떡해 더 이상 날 좋아하지 않는 거면 그 애가 좋아하는 사람 좋아하는 옷 침대에 놓인 곰인형까지 질투가 나는 건 왜? 이거 사랑 아니야? 이런 게...

낮잠 순이네 담벼락

오늘 따사로운 햇살 왠지 나른한 기분이 좋아. 발 끝을 타고 도는 달콤한 온기가 떠나지 말아달라고 떠나지 말아달라고. 책상 옆으로 흘러가는 시간 잠시 서랍에다 넣어두고. 이 모든 것들이 사라지기 전에 조금 더 조금 더 느껴봐야겠지. 바람을 가르고 내 몸을 띄우네 향긋한 꽃 냄새 내 속에 번지네. 나는 날아올라. 저 높은 하늘 아래 그림같이...

어떤날 순이네 담벼락

우리들 옛 이야기 행복하고 행복하다. 살아온 지난 날에 진심으로 감사하고 있다. 어떤 날은 어떤 이와 함께 나눈 이야기는 기억하지 않으면 멀어진다. 사라지고 없다. 비 개인 어느 오후에 젖은 지붕 밑 쭈그려 앉아있던 그대의 젖은 머리카락 젖은 눈동자. 너무 좋았었기 때문에. 너무 아팠었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다고 잊혀지는 건 더 아니기에....

고래의 습격 순이네 담벼락

그렇게 평온하던 바다에 커다란 고래 한 마리 한 쌍의 어린 물고기들은 도망치듯 저마다의 길로 흩어졌지. 세월이 가는 것을 거스를 그럴만한 힘은 내게 있질 않아. 수많은 날들을 참고 견디며 살아온 날, 어른이 된 지 한참 후에야 내가 그토록 사랑해 마지 않는 그대와 우리의 잃어버린 시간을 향해 갈 때. 내가 그토록 사랑해 마지 않는 그대와 우리의 맹...

Present 순이네 담벼락

길을 나서면 보이는 길 나와 함께 걸어보지 않겠니. 구름 따라 가도 되고 바람 따라 가도 되는 그림 같은 길을. 신발의 흙을 털어줄게. 어느덧 너는 소녀의 모습으로. 나와 함께 먹구름 걷힌 무지개 다리 너머로. 내 생애 최고의 순간 이 지상 최고의 선물. 너에게 주고 싶은데 내 땅은 가물었고 힘겨운 날에 행복하다 말해준 그대 내 생애 최고의 선...

고백 순이네 담벼락

함께 걷던 길과 누워 쉬던 그늘에 그 어떤 소리보다 더 그대 목소리. 우리 머물다 간 자리 꽃은 피고 그대 목소리가 들리는 듯 하고. 나는 너를 너도 나를 원한 걸까. 작은 휘파람에도 날아가버리지. 우주 먼 곳에 있다 해도 내 마음은 그대를 향해 달려가. 그대를 향해 달려가. 별이 빛나고 달이 춤을 춰. 너의 그 고백에 난 하늘을 날았어. ...

첫키스 순이네 담벼락

kiss. 입술에 담긴 의미는 너와는 확연히 다른 이야기지만. 거부할 수 없는 그대의 체온을 나도 모르게 만지고 말았네. 용서할 수가 없어. 이런 날 미워해. 용서할 수가 없어. 이런 나를. 그 후로 오랫동안 널 잊고 지내온 지난 날을 떠올려 보는 것. 어렴풋이 생각나는 2004년 초여름의 일기. 누군가가 너를 사랑한다면 너는 그 이유를...

엄마 순이네 담벼락

너무 많아요. 무거워서 견딜 수가 없어요. 어린 나에게 너무 감당하기 힘든 일인걸요. 평생 내 곁에 있어줄 꺼 라는 믿음 때문에 말도 안 되는 투정 부려 정말 미안해요. 여전히 걷고 계시나요. 버스는 타지 않으시나요. 아직도. 그 많은 이야기를 다할 수 있나요. 사랑한다고 말할 수 밖에요. 더 많은 이야기가 필요한가요. 따스하게 나를 안아주세요...

서울의 밤 순이네 담벼락

텅 빈 내 방안에 몸을 뉘인다. 여전히 찬 바람 머물고 있다. 오늘은 그대가 너무도 그립다. 얼굴도 기억나지 않는 그대가. 오늘은 달빛조차 숨어 운다. 어둠이 달빛을 삼켜버린 밤. 빛 바랜 사랑만이 날 비춘다. 슬픔을 닮아있는 그 빛이. 눈물없이 눈물 흘린 밤

별리 순이네 담벼락

우리 이만 여기서 끝내자. 같이 걸어온 길 위에 어둠이 짙게 깔리면 늦어. 이쯤에서 여기서 끝내자. 세상은 고요하고 공기는 이토록 가볍고 숨쉴 수 있을 때, 견딜 수 있을 때. 우리가 기다려온 건 정말 똑같은 초록빛 햇살이였나. 우리가 사랑이라고 믿어왔던 건 착각이었나. 언제부터 였을까. 어디부터 잘못된 걸까. 이 거리를 더듬어도 난 늘...

열두시에 사랑을 외치다 순이네 담벼락

비 오는 밤. 텅 빈 강변북로를 달려본다. 라디오에서 12시를 알리는 종 소리가 들려오고, 그 순간 나의 가슴은 벅차올라 나도 모르게 너의 이름을 불러본다. 널 사랑해, 널 사랑해. 사랑이 온다. 사랑이 오고 있다. 꿈에 그리던 내 님이 오고 있다. 내 일상이 너로 물들었고 어느 새 사랑은 그렇게 일상이 되고, 추억이 되고. 짙은 바닷물이 ...

그해 여름날 (Bonus Track) 순이네 담벼락

여름 날 아무 계획도 없이 무작정 버스를 타고 떠날까. 뭔가 로맨틱하고 태양이 불 붙여놓은 바닷가로 유유히 걸어오는 저기 저 미소년 손을. 마주잡고 입맞추는 달콤한 상상으로 내딛는 이길 끝에 뭐가 기다리고 있을지 몰라도 버스는 구릉구릉 달린다. 잠시 쉬어간 외딴 정류장에 길 잃은 꼬마 고양이를 따라 어디로든 걸어가도 나는 정말 좋겠네 평소에 즐겨...

서른에게 보내는 편지 순이네 담벼락

"시간이 자리를 내주고 마음이 그 자릴 채우네."

방언시언 순이네 담벼락

해도 뜨지 않은 새벽에 길을 나선다. 이 지긋지긋한 마을을 난 떠난다 산넘고 물건너 가는 길. 조금은 외롭다. 하지만 해와 달 아래 벌써 여러밤 갈길이 멀다 네온의 성으로 나는 간다 거대한 성으로 나는 간다. 왜 그런지 알수는 없지만 그들은 나의 말 알아듣지 못한 채 왜 그런지 알수는 없지만 그들은 나의 말 알아듣지 못한 채 이전의 기...

No Brave 순이네 담벼락

난 참 간교해. 그대모르는 마음 나만 알고있는지 얼만큼 사랑한다는 그 진실과 거짓 나만 알고있지 난 참 모자라. 그 마음을 이곳에 흘리고 다니지 그대가 사는 숲 어디쯤에난 있을까 우리에겐 남은 시간이라는 게 없어서 오늘 하지 못한 말 아직 전하지 못한 말 있으면 안돼 우리에겐 남은 기간이라는 게 없어서 오늘 하지 못한 말 아직 전하지 못...

Island286 순이네 담벼락

저절로 흘러가는 섬, 말라버린 파도 잃어버린 구름을 찾아, 떠가는 섬 섬을 쫓아가는 파도위를 춤추는 돌고래와 나는 피아노를 타고 바다를 건넜지 나는 돌고래를 타고 저 구름을 건넜지. 빨갛게 물든 구름, 파랗게 멍든 파도, 찾을 길 없는 끝없는 바다를 나는 피아노를 타고 바다를 건넜지 나는 돌고래를 타고 저 구름을 건넜지. 나는 피아노를 타...

광대, 그 이후 순이네 담벼락

무심코 생각없이 내 옆을 바라보다 아무도 없어 내눈물 말없이 삼켜본다 잠에서 깨어나면 숨쉬는 아침 어색해 창문을 열어놓은채 차가운 세수를 한다 아무도 없는, 아무도 없지 않은, 아무도 없는, 아무도 없지 않은, 세상을 향해 한발자욱이라도 난, 좋으니 누군가 나를 좀 사랑해줄 수는 없는지 그대가 이 마음 만져줄수는 없는지 누군가 나를 좀.. 그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