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틀거리는 싸늘한 새벽
술에 취한 사람
내게 뭐라 소리쳐
모른 척 하고 쓰러진
그의 앞을 지나쳐 버렸네
차가운 비가 내려
내 귓가에 멀어져 간
내가 버린 그는 누구였나
달콤한 말로 그녀와 속삭인 후
하얀 가면 쓰고
차가운 길을 걸어
날 따라와 날 비웃어
내가 버린 그는 누구였을까
떠나지 않는 너의 마지막 비명
달콤한 말로 그녀와 속삭인 후
하얀 가면 쓰고
차가운 길을 걸어
날 따라와 날 비웃어 내가 버린
그는 누구였을까
각자 가야만 했던
오직 나만 살고 싶었던
너를 버리고 이렇게 웃고있어
나를 따라다니는 하얀 가면
날 보고 웃네 그렇게
또 다른 날 보며 또 걸어가